여전히 나는 구직 중이다.
호주에 온 지 얼마 안된 거 같은데 벌써 2달이다.
참 시간 빠르다.
호주 오기 전에는 빠르면 3일 적어도 일주일 내에는 다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
진짜 이거 경기도 오산이다.
집 빨리 구하면 다행인 거
여기 시골이다. 뭐 시골이 아니라지만 그래도 시골이다.
나는 카페 바리스타로 일하려고 맘을 먹고 왔고
그 외에 것은 사실 생각해보지 않았다.
안되면 다른 거 해야지라고 처음엔 생각했지만
여기 와서 커피 만들면서 커피를 만드는게 제일 재밌는 일이 였다.
그래서 서빙, 주방 다 하기 싫었다.
나는 굳이 이 시골에 와서 굳이 잡을 구하는 기준이 높았다.
- 포지션 무조건 바리스타
- 위생 상태 좋을 것
- 서빙보단 커피를 더 많이 만들 것
뭐 막상 없나?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중요한 포인트는 이 시골에서 바리스타만으로 주 38시간을 주는 곳이 없다는 것이다.
나도 처음에는 38시간 준다고 한 말을 믿고 다녔지만
주 30 시간만 하지 않았나?
저번에 타운즈빌에 레쥬메 쫙 돌리고 아니면 케언즈로 뜨자 했을 때,
어떤 커피집 사장이
여기서 바리스타 포지션으로 주 38시간 풀타임 줄 곳 없을 것이다.
바리스타 하면서 서빙도 하고 올라운더 해야한다.라고 말 한적이 있다.이 말이 맞는 것 같다. 나는 경력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데 누가 풀타임을 줄까물론 잘 찾고 운이 좋으면 들어갈 수 있겠지만 나는 아니였다.
오늘도 나는 트라이얼을 하고 왔다.
그래도 꽤나 자주 불려 나가는 거 같은데
일을 잘 못 구한 이유는
- 주말만 일해주길 원함
- 월~금 주 15시간만 가능
- 바리스타 말고 홀스텝 원함
이 정도가 최근 트라이얼때 잡을 못 구한 이유
+) 그래도 계속 이력서 돌리고 이메일 보내고 예전에 차 없어서 못 간 곳에 다시 연락돌리고 해서
하나 일 구했다. 25-30시간 필요하다고 했는데 딱 25시간 주네?ㅋ
30시간 필요하다 할껄
그래도 파트타임으로 구해서 최소 25시간은 받으니까 좀 천천히 일하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자
어차피 연말 연초에는 집 구하기도 호텔방 잡기도 비행기도 다 비쌀테니까
근데 이 카페는 25시간을 3일에 몰빵해주네? 나 5일 다 나갈 수 있다고 했는데ㅋㅋㅋ
8시간씩 3일?ㅋㅋㅋ 와우 해보자고
쉬는날 있으면 좋지뭐
해보자고 가보자고
세컨 따보자고~~~~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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